먹거리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일대 식당·카페들

기쁜맘09 2017. 4.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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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은 봄기운이 완연하다. 역사 주변에 심은 앙상한 나무들이 기지개를 켜고 화려한 봄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주말이면 데이트 나선 연인들과 커다란 여행 가방을 끌고 다니는 외국인들이 거리를 메운다. 도시 여행자에게 맛난 한 끼는 필수다. 그들을 유혹하는 맛집도 하나둘씩 얼굴을 내밀고 있다.

망치탕수육·숯불커피… ‘신상 맛집’

’경성짬뽕’의 망치로 깨 먹는 ’망치탕수육’

망치로 깨 먹는 탕수육: 경성짬뽕

망치탕수육·숯불커피… ‘신상 맛집’

‘경성짬뽕’의 짬뽕.

문 연 지 두달밖에 안 된 ‘신상’ 식당이다. 2인용 식탁 5개로 작고 소박하다. 주인 이효경(40)씨는 간판에 ‘신스(since) 1977’을 적었다. 그가 태어난 해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6달 전 이 동네에 왔다 반해버려 눌러앉았다. 본래 지금 한국 짬뽕의 고향인 일본에서 승부를 보려 했었다. 대전에서 ‘짬뽕면 짜장리’를 운영하는 지인에게서 요리를 배웠다. 그는 짬뽕, 백짬뽕, 마라짬뽕, 짬뽕탕 등과 망치탕수육, 크림새우, 유린기 등을 만든다. 망치탕수육은 파인애플과 각종 채소를 같이 버무린 탕수육 위에, 바삭하게 구워 조금 딱딱한 토르티야를 올려 나무망치로 깨 먹는 요리다. 맛도, 재미도 있다. 면은 직접 뽑으며, 주문이 들어오면 조리를 시작한다. (마포구 신촌로 2안길 35/070-8899-2211/5000~1만9000원)


이 동네 가장 유명한 가게 : 홍미당

망치탕수육·숯불커피… ‘신상 맛집’

홍미당의 빵.

오전 11시30분과 오후 3시30분, 두 차례 빵을 판다. 올해 초 에스비에스(SBS) <생활의 달인>에 주인인 전종철(38)씨가 ‘페이스트리 달인’으로 소개돼 유명해졌다. 2000년대 유럽 등을 여행하면서 빵에 관심을 가지게 된 그는 충남 서산 등의 빵집에서 실력을 닦았다고 한다. (마포구 신촌로2안길 35/02-332-9883/3300~6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