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회에 참석한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는 "특히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이 있으면 장 내벽을 덮고 있는 장막이 허술한 경우가 많다"며 "프로바이오틱스 균주가 이 허술한 장막으로 침투해 장 내벽을 타고 이동하면서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라는 주제 발표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균주가 다양해 어떤 균이 어떤 유해성을 가질지 아직 모두 밝혀지지 않았다"며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전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례로 과거 유산균에 들어갔던 엔테로코쿠스균의 경우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져 지금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