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산살 투자비법으로 저금리를 이기자

기쁜맘09 2015. 7. 21. 11:36

우산살 투자비법으로 저금리를 이기자

추천 0 | 조회 2571 | 조세일보 | 2015.07.21 |신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자 많은 투자자들이 펀드 등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실패의 트라우마에 빠졌다. 최근에는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면 조금이라도 원금을 회복했거나 손실은 만회했다며 펀드에서 환매를 통해서 투자금을 빼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시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투자자들의 변칙적인 투자로 안정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의 정상적인 투자의 방법 보다는 추가 납입이나 재투자 기능이나 투자종목 및 상품의 다양한 복합기능이 추가된 상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엄브렐러(우산살)펀드 및 투자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하나의 모(母)펀드 아래 주식형-MMF-채권형-혼합형-코스닥 전용펀드 등 다양한 자(子)펀드가 우산살처럼 뻗어있는 펀드를 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가 카멜레온처럼 투자의 색깔을 바꿀 수 있다고 해서 '카멜레온펀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기존의 펀드들은 시장의 전망이 좋지 않거나 손실을 많이 봐서 부득이 환매를 할 경우에 환매수수료가 부과되는데, 엄브렐러펀드는 시장의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투자의 종목 및 방법을 변경하기 때문에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 상품은 1982년 영국의 투자자들이 세금 감면을 위해 개발한 펀드로, 별도의 수수료를 내지 않고 펀드 내에서 다른 유형의 펀드로 갈아타거나 비중을 조절할 수 있어 변동 장세에서 위험관리에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실제 현재 가장 고수익으로 뛰어난 펀드로 평가받고 있는 피델리티펀드나 마젤란펀드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대 초반에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는데 연 12회까지는 자유롭게 하위펀드(자펀드) 간 전환이 가능한 상품이 대부분이다. 주식시장의 상승이 예상되면 주식형으로 하락이 예상되면 안정적인 채권형이나 단기 운용으로 MMF 등에 투자 방법이 변경되게 된다.


엄브렐러 펀드는 하나의 펀드에 가입함으로써 여러개의 펀드에 동시 가입한 효과를 낼 수 있는 펀드이고 시장에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어 최근들어 많은 투자자들이나 자산가들이 관심을 갖고 가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엄브렐러 투자의 또 다른 방법으로 장기 비과세 상품인 변액유니버셜보험이 변액보험에서도 10년 이상 장기로 투자하면서 수시로 펀드변경을 통해서 사업비를 감안해서도 수익을 내는 방법이 활용되고 있고 엄브렐러 기능 외에도 추가납입이나 중도 인출을 통해서 현재 가장 시장의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한도가 없는 비과세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즉,시장의 상황이 하락했을 때 저가 매수의 기회로 추가납입을 통해서 투자의 기회를 잡고 적당한 수익률이나 자금의 필요 시 일부 인출을 통해서 유동성을 일부 보완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것은 언제 어떤 펀드로 바꿀 것이냐 하는 판단을 투자자 본인이 해야 한다. 물론 성실하고 고객관리를 잘 하는 은행이나 증권회사의 PB 혹은 보험설계사와 같은 자산관리사를 곁에 두면 되겠지만 그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정 지속적인 관리가 되는 경우와 함께 투자자 본인이 펀드변경이나 추가납입 혹은 중도인출에 대해서 늘 관심을 갖는 자세가 중요하겠다.

 


[조세일보] 서기수 소장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매경 증권 대상   (0) 2018.01.26
잘나가는 헤지펀드의 '종목 선별법'  (0) 2016.10.21
[이병철 KTB금융그룹 총괄부회장]  (0) 2016.09.28
배당주 투자 꿀팁  (0) 2016.09.24
*  (0) 201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