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와 발성
혀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삶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고 때론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한다.
때문에 혀는 언제나 속담이나 격언 등의 단골 메뉴이기도 하다.
스위스 시인인 요한 카스파르 라바테르는 “현명해지기를 원한다면 당신의 혀를 현명하게 다스리라.”고 말했고,
토마스 브룩스는 “두드려 울리는 소리로 그 금속이 어떤 종류인지를 알 수 있듯이 나오는 소리를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종류인지를 알 수가 있다.”고 했으며,
일본 격언에는 “혀는 3인치 밖에 안 되지만 그것은 6피트 높이의 인간을 죽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혀는 비록 작지만 혀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는 사람을 행복하게도 만들고 치명적으로도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악의 경우에 있어서의 혀의 역할은 어느 정도일까. 혀는 좋은 소리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좋은 소리를 내게도 하고 노래의 맛도 내게 해 준다.
그럼 혀는 어떻게 발성을 방해할까.
혀로 인해 나쁜 발성을 하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혀뿌리의 긴장으로 인해
소리가 뻣뻣하게 인위적으로 느껴지는 경우와 두 번째로는 혀가 목구멍을 막을 정도로 뒤로 당겨짐으로 인해
공간이 줄어들면서 소리의 공명을 방해 하는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혀뿌리에 긴장을 주는 이유는 멋있는 소리를 인위적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좋아하는 성악가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일은 절대 금물이다.
혀뿌리의 긴장을 푸는 것은 쉽지 않다.
해결법으로는 손가락을 깨끗이 씻고, 노래할 때 혀뿌리 쪽을 노래하며 손가락으로 눌러 주는 것이다.
만약 이방법이 불결하다고 생각되면 티스푼을 이용해도 관계없다.
계속 누르는 것이 아니라 박자마다 눌러 주고, 절대로 과장되게 많이 연습하지 말아야 한다.
혀가 목구멍을 막아서 공명을 방해하는 경우에는 ‘도-레-미-파-솔-파-미-레-도’의 스케일을
‘A-E-A-E-A-E-A-E-A’의 모음으로 노래하며 ‘E’ 모음이 나올 때마다 혀를 앞으로 내밀어
혀뿌리의 긴장을 풀어주어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문제점을 해결해 주도록 한다.
목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연습은 하루에 5분 이내로 연습하도록 한다.
보통 노래하지 않을 때는 혀의 움직임을 인간의 의지대로 하기가 쉽지만 노래할 때는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혀가 뒤로 말리거나 혀가 마구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혀 운동은 노래를 하는 가운데 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혀에 힘이 많이 들어갈 때는
혀가 마치 솜사탕처럼 입안에서 녹는다는 느낌을 가지면 힘을 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혀가 가만히 밑에 깔려 있을 때는 성대의 위치가 좋아지게 되며 성대의 위치가 좋아지면 소리가 안정되게 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혀가 잘 깔려있도록 힘을 풀어야 하며, 가급적 적극적으로 발음하려고 노력하여 혀의 움직임을 호흡과 연결해야 한다.
혀의 힘을 잘 풀고 혀의 움직임을 호흡과 잘 연결하여 혀의 좋은 움직임을 통하여 더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
자료 (밀라노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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