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와 그밖에

[스크랩] 양평 청란교회

기쁜맘09 2018. 5. 8. 21:31

지난 5월 12일자 조선일보를 비롯해

주요 일간지들이 양평 서종면 도장리

산속에 있는 청란교회 송길원 목사의

인터뷰 기사를 일제히 실었다.

그중 조선일보 기사 내용 일부 발췌했다.


야외 조각 전시장? '개신교 테마파크'입니다

종탑·계란 교회·수목장 묘지…

10년 전 구상한 가족 신앙 공간
"다양한 장치 통해 하나님 체험…

자신만의 신앙 스토리 만들길"


경기 양평 서종면 숲속 골짜기
약 3만평 대지에 펼쳐진 'W-스토리'.

시설 이름을 W-스토리로 붙였다.

W엔 'wisdom(지혜)' 'wish(소망)'

 'worship(신앙)' 'way(길)' 등

 '자신만의 W스토리'를 만들어보라는 뜻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정체가 뭔지 잠시 헷갈린다.
교회인가, 갤러리인가,
야외 조각 전시장인가,
 자연 체험 학습장인가
그도 아니면 수목장(樹木葬) 묘지?
 W-스토리를 세운 송길원 목사
(60·하이패밀리 공동대표)는
 "이 모든 것이 모인
 '개신교 테마파크'로 보면 된다"며
 "다양한 장치를 통해 하나님을 체험하고
 자신만의 신앙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곳"이라고 말한다.


청란교회당

 

언덕에 올라서면 이미 유명해진 계란 모양
 '청란(靑卵) 교회'가 보이는데
그 앞엔 동심원 모양 미로(迷路)가 나타난다.
어른 한 사람이 걸을 수 있는 폭 30㎝ 미로는
 꼬불꼬불 이어지면서 마지막엔
동심원 중앙의 'Where am I'라는
 표지석까지 이르게 된다.
빨리 걸으면 5분 만에 끝낼 수도 있지만
 '나는 어디 있나요?'를 묵상하면서
천천히 걸으면 30분도 넘게 걸린다.

 

청란 교회 왼쪽에는 부활절 트리로

부활절에 크리스마스트리에 점등되는 것처럼

갈색 계란,흰색 계란,청색 계란에

불이 들어와 점등되면서

불빛이 반짝거린다고 한다.

앞에는 노란 병아리 두마리 안에도  

계란 모양이 들어 있다.


청란교회당 내부 천정

 

둥근 천정에 두 개의 까만 점처럼 보이는 것이

 빛으로 오신 하나님의 눈동자처럼 다가오면서 

계란 모양의 창문에 빛이 들어온다.

청란교회당 강대상인가 했더니

초소형 파이프 오르간

(꽃무늬 네모난 상자)이란다. 

이미도 겸용으로 사용되겠지.


생명과 부활을 상징하는 계란형태의

청란교회의 문은

오직 한 사람만이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문이다.




 

 





 

 




 

 

지난 4월에 입당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교회' 건물 외벽에는

 하늘나라에서 예수님이

 아이들과 강강술래를 하며 뛰어 노는

부조가 설치되어 있다.


 

 

 

종소리를 잃어버린 한국교회

세상은 여전히 따스한 종소리를 듣고 싶어한다

 스스로가 종소리가 되어

세상을 감싸주고 싶어 청란교회는

 주일마다 종을 친다고 한다.



 

 

갤러리 같은 예배당 현관




 

 

종교개혁500주년 기념교회당 내부

 

정면의 십자가상은

조작가 심재현의 작품으로

12 마리의 물고기가 하나가 되어

 춤추는 예수님의 십자가 형상을 하고 있다.


교회의 컨셉트(concept)는

 ‘교회다운 교회’다.

 너무 요란하고 화려한,

교회답지 않은 교회 대신

 진짜 교회다운 교회다.

 그래서 십자가 크기를 키웠다.

높이만 4.5m.

교회 안에서든, 밖에서든

척 보면 한 눈에 띄도록 했다.  

 


 

"요즘 교회들은 밖에서 보면

 교회 같지 않은 교회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도 목사님 말씀,

찬송가 가사 보여준다고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느라

십자가를 가리기 일쑤입니다.

그래선 안 된다는 거지요.”

-송길원 목사



그래서 파이프오르간도 들였다.

 "흥겹고 신나게 한다고 교회마다

 드럼 소리는 또 얼마나 요란한지요.

이 모든 걸 빼고 싶었습니다.”
- 송길원 목사


교회 인테리어를 최대한 검소하게 해서

 아낀 돈을 쏟아 부었다.

국내 유일 파이프오르간 마이스터

홍성훈씨가 국내 기술과 자재를 이용해

366개의 나무·금속관을 조립했다.

높이 4.5m에다 너비 3m 크기에 무게만 2t이다.

 

대부분 교회에서는 파이프오르간이

예배당 정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여긴 맨뒤에 돌아서 서있다.

예수님의 십자가만 높이 드러내고

파이프오르간은 찬양의 도구로만

사용하려는 교회의 의지가 보였다.



 



 


 



 


 




 

 



 

 





 

 

 '어머니의 눈물'이 별이 되어 반짝인다



 
 

153개의 종

 

언덕 위에 놓인 종탑 윗부분은

무지개 빛깔로 수놓인 하트 조형물,

아래엔 자갈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하늘의 사랑이 땅으로 이어진다'는 뜻.

매달린 종의 숫자 153은

부활한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베드로에게 잡게 한 물고기 숫자다.



 

가시관 조형물


 


 

한 몸 이룬 부부상


 

 


수목장 묘지 가는 길


 


 

수목장 묘지 조형물


 

 


 성경적인 수목장 묘지 안내판







 

양평의 주말을 지내는 이들에게

주일예배 장소로도 좋을 청란교회를 보면서

제주의 방주교회가 생각났다.

제주를 여행하는 이들이 주일이면

제주시나 서귀포에서 먼 거리의

산속에 있는 방주교회를 찾아간다.

일찍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은

지하 소예배실에서 영상으로 예배드릴만큼

수 많은 이들이 찾아가는 예배당이다.

  

여러 교회당을 방문하다가 보면

방문자에게 무관심한 곳이 대부분,

특히 대형교회들이 더 그렇다.

물론 본당은 굳게 잠겨져 있다.

그런데 청란교회는 어디나 개방되어 있고

만나는 이들마다 친절했다.

 

지금까지 하이패밀리를 통해

가정의 회복과 치유를 위해

 귀한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다.

 

'행복으로 가는 길' 이란

입구 표지석의 의미가

아름답게 이루어지기를,

여기를 찾는 이들이 묵상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장소가 되기를,

가평의 생명의 빛 교회, 필그림 하우스와

더불어 복음의 귀한 연결고리가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두물머리에서 멀지 않은 청란교회를

 찾아가는 길 주변에는

황순원의 소나기마을,

양수리 수양관도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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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주성심교회
글쓴이 : 햇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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