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 족욕법

기쁜맘09 2015. 1. 14. 10:00

 

외출했다 돌아와 꽁꽁 언 손과 발을 뜨끈한 아랫목에 넣으면 금세 손발이 따뜻해지면서 피로가 녹아내리는 듯하다. 간편하게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족욕법.


족욕 효과 높이는 아이템

1 입욕제
라벤더, 박하 등 아로마 오일은 근육 이완을 돕는다. 페퍼민트, 멘톨 등은 소독 효과와 순환 개선 효과가 좋다. 귤 껍질인 진피는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주며, 청대는 여드름이나 아토피 예방 등 피부 질환에 대한 항균력이 탁월해 한방에서는 입욕제로도 쓴다.

2 마사지 스틱
발바닥에 모인 경혈을 지압하면 족욕 효과가 높아진다. 발가락 아래 두툼한 부위를 지그시 누르고, 발바닥 전체를 부드럽게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3 보습제
족욕을 한 뒤에는 풋 전용 마스크나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보호막이 약해지는 걸 방지한다.


발만 담갔을 뿐인데


스트레스가 많은 '화(火)'의 시대다. 열은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어 머리는 뜨거워지고 발은 차가워진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몸에 이상이 생기기 마련이다. 얼굴은 화끈거리고 열이 나는 안면홍조, 스치기만 해도 깜짝 놀랄 정도로 차가운 수족냉증, 충분히 잠을 자도 풀리지 않는 만성피로, 체액 순환이 되지 않아 종아리나 다리가 붓는 하지 부종 등 관련 증상도 다양하다. 이런 증상을 쉽고 간단하게 해소하는 방법이 있다.
따뜻한 물속에 두 발을 담그는 목욕법, 족욕이다. 족욕으로 발을 따뜻하게 하면 발끝에 모여 있던 피가 온 몸으로 퍼지면서 몸 전체가 따뜻해진다. 혈류가 좋아지면서 몸에 머물던 냉기는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뭉쳤던 근육도 풀어지고, 몸속 노폐물이 땀과 함께 빠져나가고 신체 활동과 기능을 높인다. 발바닥에는 경락이 모여 있어 면역력과 원기를 높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물에 생강을 잘라 넣으면 좋다 





제대로 효과보는 족욕 노하우

물 한 잔을 마셔요


제대로 효과 보는 족욕 노하우 족욕을 하기 전에 발을 깨끗이 씻고 물 한 컵을 마신다. 물을 마시면 체액 순환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족욕을 하면 땀이 나면서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탈수를 방지할 수 있다. 또 땀이 더 잘 나서 족욕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40℃


족욕은 차가운 것은 아래로 내려가고 뜨거운 것은 위로 올라가는 '상열하한(上熱下寒)'의 원리를 이용해 혈액순환을 유도한다. 상체는 시원하게, 하체는 따뜻하게 해서 몸 전체에 혈액이 잘 돌도록 한다.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가 적당하다.

발에 상처가 없는지 확인하세요


식전이나 식후 30분간, 음주 후에는 족욕을 삼간다. 발에 상처가 있을 경우에도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족욕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당뇨병이 있거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 화상을 입었을 때는 회복이 더딜 수 있다.

물 높이는 발목 복사뼈가 잠길 정도로


족욕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발목 복사뼈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높이를 맞춘다. 발목 복사뼈에서 손가락 네 마디 정도 위에 삼음교라는 경혈이 있는데 이 부분까지 잠기게 하는 게 좋다. 종아리 근육은 피로가 잘 쌓이므로 종아리까지 잠기게 하는 것도 좋다.

10~15분이면 충분해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10~15 분 지나면 몸 전체가 훈훈해진다. 겨드랑이, 이마, 등에 땀이 배어나기도 한다. 발을 담그고 있을 때 발가락과 발목을 부드럽게 움직이거나 발의 혈점을 자극하면 순환이 더욱 원활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