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와 그밖에

여호수아와 히스기야 사건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기쁜맘09 2014. 9. 18. 20:21

 

여호수아와 히스기야 사건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글쓴이 : 성경과학선교회 (222.♡.194.197)
질문
여호수아 10장에 기록되어있는 태양과 달이 하루종일 머물러 있었다는 것과
열왕기하 20장에 히스기야의 기도로 해 그림자에 십도가 물러갔다는 것은 실제로 지구가 자전을 뒤로가거나 멈춘 것인가요?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까지 어떤 프로그램이나 검증에 의해서도 태양과 달이 멈추거나 뒤로 물러간 증거는 없습니다.
많은 목사님들께서 과거 나사에서 역사이레 반나절의 오차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이것이 성경의 여호수아와 히스기야왕의 사건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교에 인용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나사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스며, 어떤 프로그램으로도 그러한 증거는 없습니다.
성경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정하신 행성들의 운행 궤도의 규정이 멈춤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렘31:35 나 여호와는 해를 낮의 빛으로 주었고 달과 별들을 밤의 빛으로 규정하였고 바다를 격동시켜 그 파도로 소리치게 하나니 내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내가 말하노라 31:36 이 규정이 내 앞에서 폐할진대 이스라엘 자손도 내 앞에서 폐함을 입어 영영히 나라가 되지 못하리라 )
여호수아의 태양과 달이 머무른 사건이나 히스가야의 일영표가 뒤로 물러간 사건은 실제 태양이나 지구가 멈추거나 뒤로간것이 아니라 그러한 현상으로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히스기야 사건에서 성경에는 해가 뒤로간것이 아니라 해 그림자가 십도 물러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사람들은 지구의 자전이 뒤로 간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그림자가 뒤로 가는 현상은 빛의 굴절현상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합니다. 즉, 빛이 무엇인가에 의해 가로막히면서 굴절현상이 있을 수도 있고, 일식현상같은 현상에 의해서도 그림자의 굴절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또한 여호수아의 사건에서도 성경을 보면 "머물렀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태양이나 달의 움직임이 멈추었다고 받아들이지요. 그러나 원어의 단어는(다맘) 그치다, 침묵하다, 휴식 등 가지고 있는 기능의 정지상태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태양과 달의 기능은 무엇일까요? 바로 빛을 비추는 역할 입니다. 그래서 연대기(박사님 강의 12강,13강 참조)를 쓴 유진박사님의 경우 일식현상으로 해석합니다. 일식현상이 일어났을 경우 적들에게는 거의 절대 공포의 현상이었을 것입니다.(당시 사람들에게 신이 노한 것으로 해석되지요. 거기다가 여호수아가 기도한 후 일어났기 때문에...) 반대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도와주시는 것으로 받아들여 사기가 하늘을 치솟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적들은 싸움은 뒷전으로 도망갈 궁리만 할 것입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낮이 너무나 길게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참고로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는 말은 여호수아의 말이 아닌 야살의 책을 인용한 것입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하루가 너무 길어 태양이 정상적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지요.
지금까지의 설명은 절대적인것은 아니며 하나의 가능성입니다. 어째든 중요한 것은 성경의 전반적인 흐름 속에서는 하나님께서 천체의 운행궤도가 쉬지 않고 돌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했을때 이 기록을 태양이나 지구의 움직임을 멈춘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것이지요. 오히려 가능성 있는 현상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성경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