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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싸게 사는 방법

기쁜맘09 2018. 6. 8. 15:50


1. 항공권이 먼저다

장거리 여행일수록 항공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항공권을 보고 여행지를 결정하면 경제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2. 검색이 아니라 탐색하라

목적지와 날짜를 정하지 않고 여행을 계획한다면 가장 유리한목적지와 날짜를 먼저 알아야 한다.

이미 검색한 항공권 중에서 가장 경제적인 항공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 회사의 팔로온(Follow on)’ 서비스는 고수들이 찾아놓은 최저비용 항공권을 보여준다.

이 항공권을 참고해서 내가 원하는 여행을 설계해 가면 경제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

 지도 위에 제시된 최저비용 항공권들을 보면서 항공 루트를 짤 수 있다.

 

3. 원가는 잊어라

보통 항공사들은 일찍 사는 항공권은 싸게, 임박한 항공권은 비싸게’ ‘

비수기 항공권은 싸게, 성수기 항공권은 비싸게판매한다.

직항을 비싸게, 경유편은 싸게

자국 출발 항공권은 비싸게, 타국 출발 항공권은 싸게

경쟁이 적으면 비싸게, 경쟁이 심하면 싸게판매한다.

이 법칙이 항공권 원가보다 더 중요하다.

 

4. 직항은 잊어라 

목적지로 가는 도중 경유하는 공항에 24시간 이상 머무르는 것을 스톱오버라고 부른다.

대부분 항공사가 무료 혹은 약간의 비용만 받고 스톱오버를 허용하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항공권 가격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항공권 검색 엔진에서는 스톱오버가 검색되지 않는다.

 다구간 검색으로 해도 일반 경유편은 나오지만 스톱오버 항공편은 잘 나오지 않는다(플라이트그래프에서는 이 스톱오버 항공권을 찾을 수 있다).

보통 저렴한 항공권을 찾기 위해서 출발과 도착 날짜를 조정하는데

스톱오버 도시를 바꿔보는 것이 더 나은 경우가 많다.


5. 국적기는 잊어라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없는 타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부다비의 동쪽에 있는 파키스탄이나 인도·네팔·몰디브를 한국에서 갈 때 이 공항을 스톱오버하고 들어가면 싱가포르나 방콕을 경유하는 것보다 거리는 멀어지지만 훨씬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오고 갈 때 아부다비를 스톱오버하면 몰디브, 이슬라마바드, 카트만두를 다녀오는 요금이 50만원대로 충분히 가능하다.

 

6. 성수기를 기억하라

대체로 한국 시장 분석이 잘 되어 있는 항공사 항공권은 621일 전후로 비싸진다. 대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준성수기). 721일 전후로, ··고교생 방학이 시작될 때 다시 비싸진다(초성수기).

반면 추석과 설은 한국인과 중국인에게만 해당하는 성수기다. 외국 항공사에게는 성수기가 아니다. 이때는 미리 사면 싸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대부분 나라에서 겨울방학은 유명무실해 겨울은 성수기가 아니다.

연말 연초를 제외하면 비수기다. 되도록 겨울방학에 가족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동남아 항공권은 이때가 성수기이기 때문에 비싼 편이다).

이때는 항공사들의 비수기 특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항공사들은 보통 비수기 특가를 앞 계절에 내놓는다(두 계절 앞서 내놓기도 한다).

 

항공권 가격은 수시로 바뀌지만, 매월 1일은 특히 더 주목해야 한다.

 매월 1일에는 유류할증료가 조정되고, 상당수 항공사가 새로운 운임을 내놓기 때문이다.

주 단위로 보면 주말 항공권은 비싸고 빨리 소진된다.


7. 공항의 특성을 파악하라

항공 노선을 정할 때는 각국 공항의 특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영국의 런던 공항이다. 런던에는 무려 5곳의 공항이 있는데, 공항세가 비싸기로 유명하다(독일과 프랑스도 공항세가 비싼 편이다).

 출발과 도착이 다른 항공권의 경우 런던을 입국 공항으로 활용하면 항공료를 낮출 수 있다.

 

로마 공항은 이와 반대다. 공항세는 싼 편이지만 운임은 런던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

 공항세는 출국할 때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세금이 싼 도시에서 출국하는 것이 유리하다.

런던 공항과 로마 공항을 연결해서 항공편을 짠다면 런던 공항을 경유해 로마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편이 낫다.

 

8. 현금은 잊어라

항공권은 현금보다 카드로 구입하는 것이 낫다.


 항공사에서 특정 시즌에 제공하는 특가 운임은 가장 매력적인 항공권 중 하나다.

이런 특가 운임은 여행 계획이 있다면 무조건 처음 나올 때 잡는 것이 좋다.

그때가 조건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구하기는 쉽지 않다.

플레이윙즈처럼 저비용 항공사의 특가 운임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지만 정말 매력적인 가격이 뜨면 트래픽이 폭주해 접속하기가 어렵다.

 

9. 저비용 항공사, 고품격으로 활용하라

저비용 항공사(LCC)는 기내 서비스를 줄이거나 보유 항공기의 기종을 통일해 유지관리비를 줄여 낮은 운임으로 운영하는 항공사다. 저비용 항공사는 단거리를 주력으로 하고 편도 위주로 운임을 책정한다. 이를 잘 활용하면 좋은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저비용 항공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활용한 항공권 판매에 주력하는데 이 때문에 홈페이지 유입을 위해 특가 운임을 자주 제공한다.

 

저비용 항공사는 취소 규정이 상대적으로 단순하기 때문에 출발 직전 취소가 많다.

항공사는 이 티켓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특히 일본 항공권에서 직전 할인 항공권이 자주 나오는데, 한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오사카와 후쿠오카 방면 항공권이 그렇다.

이런 곳은 취소 항공권을 기다려서 살 만하다.

어린아이와 함께 이용할 때도 저비용 항공사가 유리할 수 있다.

24개월 미만 유아는 어른의 10분의 1 정도 요금을 받지만 좌석을 배정하지 않는다.

그런데 저비용 항공사 중에는 안 팔린 좌석에 한 해 옆 좌석 구매를 불과 2~3만원에 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경우라면 한번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10. 확인하고 또 확인하라

 

가성비 좋은 항공권은 제한 조건이 많다.

다구간 항공권을 구입한 경우, 반드시 예약한 순서대로 항공권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

앞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으면 뒤 항공편이 자동으로 취소되기 때문이다.

연결 항공편을 구입하고 순서대로 탑승하지 않는 것을 허용하면 이를 악용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항공사들은 부분 이용을 대개 허용하지 않는다.

 

연결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MCT (Minimum Connection Time:최소 환승 시간)가 확보되어 있지만 항공사가 연결편 탑승을 보증하지는 않는다.

 연착되어 탑승하지 못할 경우 하나의 티켓으로 발권되었느냐 여부가 중요하다.

 티켓이 한 장인 경우에는 항공사가 책임지고 대책을 세워준다.

그러나 연결편 앞뒤 항공사가 달라서 두 장의 티켓으로 발권된 경우 이런 조치를 기대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