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족보 속에 감춰진 비밀(에녹-므드셀라--노아)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드셀라를 낳은 후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은 후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창5:21-23)”
에녹은 65세에 므드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다고 했다.
에녹은 언제부터 하나님과 동행했는가? 므드셀라를 낳고 나서이다. 여기에서 동행이란 ‘걷다’, ‘삶의 방식을 따르다’
라는 뜻이다. 즉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내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나님과 함께 길을 걷는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므드셀라가 태어났을 때부터 동행했을까?
에녹은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이다. 그전에도 하나님을 잘 섬겼지만 므드셀라를 낳고 동행했다는 것은 성경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뜻이다.
므드셀라라는 이름은 ‘병기’, ‘칼의 사람’이라는 있다. 칼을 들었다는 것은 ‘심판’을 의미한다.
즉 그의 이름의 의미는 ‘그가 죽으면 심판이 임하리라’는 것이다. 그때부터 에녹은 므드셀라에게 온 신경이 집중되었을 것이다. 결국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므드셀라는 187세에 라멕을 낳고 782년을 더 살다가 969세에 죽엇다. 인류 역사상 최고로 오래 산 인물이 되었다.
라멕은 182세에 노아를 낳았고 노아가 태어났을 때 므드셀라는 369세였다. 노아가 셈과 함과 야벳을 500세에 낳았으니까 므드셀라는 869세 였다.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이 열려(창7:11)”
노아가 600세 되던 해 므드셀라는 969세였다.
바로 므드셀라가 죽은 해에 물의 심판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죽으면 심판이 임하리라”는 말씀이 그대로
실현된 것이다.
-김남국 목사의 <창세기 파헤치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