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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코노미석은?

기쁜맘09 2017. 8. 25. 15:52


잘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가 이코노미석 명당자리가 어디인지 소개한다.

1. 비상구 좌석 

비상구석은 비즈니스석 부럽지 않은 넓은 공간 덕분에 인기가 높다. 두 다리를 쭉 펼 수 있고, 창가석이지만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항공사 방침에 따라 기내식을 제일 먼저 제공받을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비상구 좌석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비상구 좌석에 추가 요금을 부가하고 있는 항공사들을 제외하면 체크인을 할 때 비상구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는데, 온라인 체크인이 아니라 출발 당일 체크인이 시작되는 시점에 좌석을 배정하기 때문에 좀 더 부지런하게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몇몇 항공사들은 키가 큰 탑승객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고, 비상시 승무원을 도울 수 있도록 신체 건강한 자들을 선호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나 노약자는 비상구 좌석에 앉지 않는다. 외국 항공사의 경우 승무원과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하늘 위의 명당, 최고의 이코노미석은

Credit to Adam Arroyo on Flickr

2. 벌크헤드 좌석 

비상구석 다음으로 인기 있는 좌석은 벌크헤드 좌석이다. 이 좌석은 가족과 아기를 위한 유아용 간이침대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보통 유아 동반 승객에게 우선 배정된다. 뒷사람 눈치 보지 않고 등받이를 젖힐 수 있고, 앞에 좌석이 없기 때문에 다른 좌석에 비해 공간이 넓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비행기가 도착하면 탑승객 중 가장 빨리 내릴 수 있다. 하지만 화장실이 바로 뒤칸이라 화장실을 이용하려는 사람들과, 넓은 공간에서 스트레칭을 사람들이 자주 있어 어수선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늘 위의 명당, 최고의 이코노미석은

Credit to Frans Zwart on Flickr

3. 캐빈 앞, 중간, 혹은 뒤에 따른 선호도

선호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형 여객선이라면 앞좌석에 앉을 수록(보통 엔진 바로 앞의 좌석) 조용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캐빈의 뒷부분은 대게 소음이 심하고, 난기류로 인한 흔들림도 더 심하다. 하지만 항공편이 만석이 아닌 경우, 뒷부분에 빈 좌석이 더 많기 때문에 옆에 탑승객이 없다면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4. 통로, 중간 혹은 창가석의 장단점

대부분의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좌석은 중간 4열석이다. 최근에는 더 많은 탑승객들을 태우기 위한 5열석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더더욱 싫을 것이다. 그 중간 5열석에서 한 가운데에 앉게 될 경우 스트레칭을 하기 위해 일어서거나 화장실에 가기 위해 두 사람에게 발을 치워줄 것을 요구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하지만 비성수기나 비인기 노선인 경우 또 얘기가 달라진다. 탑승객이 많지 않아 4열석에 좌석이 모두 채워지지 않으면 본인 좌석 외에 옆 좌석 하나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다. 심지어 4열석 전부를 독차지 하는 사람도 본 적이 있으니 행운이 아닐 수 없다.

하늘 위의 명당, 최고의 이코노미석은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좋아하지 않는 중간 4열석

비행기에 탑승해서 방해를 받고 싶지 않다면 창가석이 가장 좋은 옵션이다. 특히 여객선의 가장 뒷부분 곡선이 시작되는 창가석은 안쪽으로 더 휘어져 있어 창문 아래로 팔을 기대거나 머리를 기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덕분에 옆좌석의 여행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실수를 범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숄더룸(shoulder-room)이 적어 좀 더 비좁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화장실을 사용할 때 최소 한명, 최대 두명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니 이 부분은 감수해야 한다.

하늘 위의 명당, 최고의 이코노미석은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창가석

통로 좌석은 장기간 여행시 화장실을 가거나 스트레칭을 하기 위해 움직이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옆에 앉은 탑승객들이 지나가려 할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지나가는 탑승객들이 화장실을 가는 중 난기류로 인해 비틀거리거나 앞에 지나가는 카트를 피하기 위해 공간을 침범하기도 한다.

5. 좋은 좌석을 잡는 방법 

좋은 좌석에 앉고 싶어도 다른 탑승객이 먼저 선택을 해버리면 어쩔 수 없다. 많은 항공사들이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른 여행자보다 조금 일찍 좌석을 선택하자. 여객선 별로 좋은 좌석의 위치는 다를 수 있다. 시트구루(www.SeatGuru.com)나 시트엑스퍼트(www.seatexpert.com)는 항공 노선에 따른 이코노미석 명당을 소개하고 있으니 좌석을 선택할 때 참고해보자. 항공사 이름, 편면, 그리고 출발 날짜를 입력한 후 ‘좌석 찾기’를 누르면 비행기 내부 모형과 함께 좋은 좌석부터 가장 피해야 할 좌석을 색깔 별로 구분해 놓았다.

 

저자: Son Hyunah